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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완의 이야기

배변훈련에는 부모의 인내심이 중요한것 같아요..

서진군 태어난지 760일, 24개월 31일째 되는 날입니다.

예전에 할머님들이 저희를 키우실때는 돌만 지나도 배변훈련 시키시는게 당연했는데,
요즈음 저를 포함한 엄마들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다는 '책의 지식'으로 인해
서두르지 않는것 같아요..^^
저역시 그냥 언젠가는 하겠지 하고 가능한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기다리고 있는중이랍니다.

지난주 일요일날은 할머니가 너무 느긋하게 배변훈련 많이 시키지 않는  저희를 보고 야단을 치셨어요^^  당연 예전에 비하면 많이 느리죠..~
그래도 전  때되면 하겠지~~~ 하고  겉으로는 말했지만 속으로는 진짜 부모로서
너무 무심한거 아니였나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서진군도 어른말씀을 다 듣고 있었는지 쉬~~' 하더니 처음으로 자기 변기를 가져다가 하더군요..
그전에는 당연히 아무리 얘기해도 변기는 쳐다보지 않던 아이가 웬일인가 했어요^^

그리고 어제는 웬일로 '응가' 라고 말하더니 변기에 앉아서 변을 보았네요!!!
엄마로서는 정말 기쁜 일이고, 크게 칭찬해주었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변을 보고 나서는 소심한 서진군 얼마나 무서워 하는지... 겨우 달래서 무서운게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긴 했는데 이젠 정말 대소변을 가릴려고 하는걸까요??

서진군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빠른 배변훈련은 아니지만 엄마로서 기다려줬더니 진짜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 싶을떄가  되니까 하더라구요..

책의 말처럼 기다리는 부모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그전에 말을 알아듣지 못할때이더라도 충분히 지속적으로 설명해주니 시간이 지난 나중에는 그걸 다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요즈음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보통 만 2세가 되면 기저귀를 뗀다고 하지만 24개월 령이 되어도 반수 이상의 아가들은 대소변 가리기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배변 훈련이 필요하며, 밤에는 실수하기 쉽다는 점과 대변을 먼저 가리기 시작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서 느긋이 기다려줄 주 아는 엄마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의 시작
돌 이전에 대소변 가리기를 시도하는 것은 무리이며, 보통 18-24개월 사이에 훈련에 들어갑니다. 소변과 대변을 ‘쉬야’, ‘응가’와 같은 쉬운 용어로 알려주며, 적절한 시범을 보여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즉 남자 아가는 아빠나 형, 여자 아가는 엄마나 언니가 대소변 보는 것을 구경시켜 주도록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 필요한 준비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 들어 가기에 앞서 발달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아가가 말귀를 알아 들을 수 있어야 하며, 본인도 변의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운동 능력도 발달해 혼자서 걷거나 서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방광의 괄약근도 발달해서 소변 간격이 2시간 정도는 벌어져야 훈련이 가능합니다.
배변을 즐겁게 하도록 아가 변기를 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에 앉아 놀면서 익숙하게 하는 것이지요. 이때는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가가 곧 배변을 할 것이라는 눈치가 보이거나 본인이 표현을 하는 경우에는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혀주도록 합니다. 아가의 생리 상태를 고려해서 적당한 시간에 주기적으로 앉혀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5분 내에 용변을 보지 않는 경우에는 억지로 오래 앉혀두지 말고 일어나 다른 것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의 단계
변기와 친해지고 대소변 가리기 성공률도 높아지면 밖에서 용변 보기도 훈련을 시킵니다. 비교적 깨끗한 공중 화장실이나 이웃집 화장실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여러 장소에서 시도합니다.
유치원 가기 전에는 혼자서 휴지로 닦는 것도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여자 아가의 경우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을 가르칩니다. 아가가 닦는 것이 조금 불안하다고 하더라도 자주 연습을 시키며,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난 후에는 손을 닦는 것도 훈련시킵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의 노하우
야단보다는 칭찬이 좋습니다.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기회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잊지 말도록 합시다.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로 자신감을 잃게 되고 변비나 야뇨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아가를 위해서나 엄마를 위해서나 남들 아가와 비교해 가며 서두르지 않도록 합니다.
                
                                                                                                        출처 : 베베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