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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완의 이야기

드디어 지완군 첫돌을 맞이했어요^^

드디어 지완군이 첫돌을 맞이하였습니다.

첫째 서진군에게는 가족과 친지들을 모셔서 첫돌잔치를 했는데 둘째인 지완군에게는

돌잔치를 해주지 못했어요..

엄마로서 조금 미안한마음도 들고, 사랑하는 마음은 서진군, 지완군 모두 똑같은데 둘째라는 이유로

핑계같지만 아무래도 똑같이는 하지 못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집에서 돌상을 차려줬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많은 돌상차림을 하면 좋았을테지만 간단한 미역국과 음식만 하고, 집에서 차릴수 있도록

하는 돌상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념으로라도 해주기 위해서 사임당 돌상 이라는 곳에서 돌상차림을 대여했습니다.

돌상차림에 관련된 모든 용품 유기그릇, 촛대, 상차림,, 병풍들과 돌잡이 용품등..

한복까지 너무 예쁘게 사진도 찍고,

주 만족스럽게 돌날을 잘 보낸것 같아요

세상이~~ 참 편해졌다는걸 새삼 또 한번 느낍니다.

한복이 참 예뻤습니다. 곱게 포장도 되어있고 두건까지 있으니 더 귀여웠답니다.

지완군 돌이 되더니.. 형못지 않게 개구쟁이로 변해가서 한복입히는데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아침내내 한바탕 전쟁을 치룬것 같아요 할머니와 아빠까지 동원해서 겨우 한복 입혔네요.

 요즘 반항아적인 형까지 한복을 차려입고 예쁘게 한컷 했습니다.

상을 모두 차린 모습입니다.

간소하게 해서 차린 음식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멋있습니다.

케잌도 백설기 대신 삼촌이 사다준 맛있는 케잌으로..^^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병풍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방나비 모양의 병풍인데 나름 분위기 있었고 깔끔해 보여서 좋았어요

돌잡이용품은. 사실 너무 많아서 어떻게 배치해야하는지 좀 고민했습니다.

실, 엽전, 붓, 청진기, 판사봉, 책, 벼루 등이 있었습니다.

지완군 드디어 오랜 준비끝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모습 놓치지 않으려고 서진 아빠 얼마나 열심히 카메라 셔트를 움직여댔는디...ㅋㅋㅋ

드디어 지완군 돌잡이용품중 어떤것을 고를지 고민중입니다.

어른들이 얘기하기도 전에 앉자 마자 돌잡이 용품으로 손이 갑니다.

지완군 돌잡이로는 저의 예상대로 붓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막대기를 너무 사랑하여 긴 막대기는 다 좋아한답니다.

봇을 들고 나더니 그다음으로는 판사봉도 들고 그다음으로는 청진기, 그리고.. 엽전도 들었네요^^

 여전히 서진군은 여기서도 지완군을 또 예쁘다며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늘 형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형을 사랑하는 지완군^^~~ 넘 예쁩니다.!

서진군때 해줬던 돌잔치 해주지 못해서 고민했는데 돌상차림으로 큰 기념이 될것 같아요

엄마마음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씩씩하고 밝게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만 간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