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어이야기

빅뱅의 '스토리텔링마케팅`통해 빅뱅브랜드 전파!! 대단합니다.~~

매일 경제 뉴스 기사

최근 삼성SDS의 김인 대표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를 간부 300명에게 선물했다. 사내 전략회의에서 "현재 경제위기는 전시(戰時)상황"이라며 이 책을 `전쟁 지침서`로 선물하고 "일에 미치고, 자신의 한계를 한번 넘어서보라"고 조언한 것이다.

책의 부제인 `1만3140일의 도전`은 이들의 준비기간을 모두 더한 것이다. 이들은 수년 간 하루 12시간씩 가수의 꿈을 위해 연습실에서 땀과 눈물을 흘렸다.

`빅뱅`의 성공학은 이처럼 땀 위에 쓰여졌고 문화 전방위를 아우르는 상품성은 기존의 틀을 깨뜨린 데서 비롯됐다.

2007년 `빅뱅`은 `거짓말`처럼 떴다. 거리 어디서나 `거짓말`의 후렴구인 `암쏘 쏘리`를 들을 수 있게 했던 `빅뱅`은 후속곡 `하루하루` `붉은 노을`도 줄줄이 히트시켰다. 2009년 들어서도 `빅뱅 열풍`은 현재진행형이다. 음반과 공연에서 의류, 책, 캐릭터 상품까지 `빅뱅`이라는 브랜드는 끝없이 진화 중이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최근 "빅뱅이 2007년, 2008년 두 해 동안 47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부터 3일간 빅뱅의 콘서트 `빅 쇼`가 열렸다. 티켓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고, 5만2000명이라는 단일 콘서트 최대 관객동원 기록을 세웠다. 티켓 매출과 기념품 구입비, 협찬비까지 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국투어, 일본ㆍ태국 콘서트를 비롯해 빅뱅은 2년간 20여 회의 콘서트에 약 20만명을 동원했다. 매출은 1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들이 쓴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발간 한 달만에 30만부가 팔렸다. 1만5000원 정가로 단순 계산하면 45억원에 달한다. TV 광고에도 빅뱅의 활약이 눈부시다. 휴대폰 전자제품 의류 주류 등 8개 광고계약을 맺은 이들의 모델료는 수십억원에 달한다.

음반도 빼놓을 수 없다. 9장의 정규 음반과 5장의 라이브 음반은 총 110만장이 팔려 100억원가량의 수입을 올렸다.

빅뱅의 공식 캐릭터인 `뱅스`도 공개 직후 2주 만에 150만명이 블로그를 찾는 관심을 보여 만화 게임 팬시용품 등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특별 한정판`빅뱅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한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3개월 매출이 약 45억원에 달한다"며 "빅뱅으로 인해 주고객층이 30ㆍ40대에서 10ㆍ20대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아이돌 가수가 자기계발서를 쓰고, 패션브랜드를 만드는 거침 없는 행보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와 춤을 위해 목숨을 건 다섯 소년의 이야기가 주는 묘한 매력에서 비롯된다.

평범한 외모에 열정과 노력으로 똘똘 뭉쳐 "우리처럼 누구나 할 수 있어"라고 외치는 모습은 상품으로서의 가수가 아니라 친구같은 가수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사실상 `빅뱅`은 청소년 패션 트렌드를 점령했다. 이들로 인해 스트리트 브랜드가 부상했고, 모자와 숄, 하이톱슈즈 등 액세서리가 불티나게 팔린 것을 감안하면 470억원은 `겸손한` 수치일지 모른다.

`빅뱅`이 기존 아이돌그룹과 가장 다른 점은 `비정형화`에 있다. 유니폼 같은 복장과 틀에 박힌 춤과 노래를 벗어던진 이들은 무대에 오를 때 "자, 놀러가자"고 외친다.

아이돌 가수의 음반 판매 곡선은 초반에 반짝하는 사례가 많다. 빅뱅은 다르다. 새로운 음반이 출시되면 기존의 음반이 덩달아 팔린다.

데뷔 이후 한 달 간격으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한 이들은 새로 나오는 음반으로 지난 음반을 다시 찾게끔 만든다. 3월 둘째주 음반 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의 100위 안에는 이들의 음반 10개가 동시에 올라 있다.

`아이돌`은 소년 소녀들의 점유물이었다. 하지만 `빅뱅`은 넓은 팬 층을 자랑한다. 트로트곡인 `날봐 귀순`을 부르는 대성의 모습에 어른들도 친근감을 느낀다. 남녀노소 누구나 `빅뱅`을 좋아한다. 이처럼 문화소비층을 다양하게 포섭하는 `폭넓은 타기팅`도 대박 문화상품의 필수요소다.

이런 `빅뱅`의 `친근감`은 그들의 솔직한 노출에서 비롯된다.

이들의 데뷔는 서바이벌 오디션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로 이루어졌다.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사진)`에서는 이들의 피땀 어린 연습생 시절을 오롯이 밝혔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이들은 탄생부터 네티즌들의 참여와 공유가 함께했다.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그룹이 완성됐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성장했다"며 "`빅뱅`은 `웹2.0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2008년 대표 문화상품 `빅뱅`을 읽으면 문화상품의 성공코드가 보인다.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가라. 그리고 기존의 틀을 깨뜨려라.`

출처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보면서 ~~ 일단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가수들이 워낙 많아서 누가 누구인지... 잘은 모르지만(나이가 벌써 들었다는 증거?)
'빅뱅' 이라는 그룹은 저마저도 확실하게 안답니다.
빅뱅의 효과가 이리도 크겠지요..
빅뱅의 음반은 물론이고, 그의 파급효과로 자서전까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매력들을
다 발산하고 있는것 같아요. 거기다가 패션까지...
'스토리텔링마케팅' 이라는 처음듣는 얘기지만 확실하게 예시를 들어주는 빅뱅의 효과네요
제일 공감가는말...  자신이 하고 싶은일이 있다면 미쳐야 성공한다는 말..
절대 공감합니다. 예전처럼 남들이 알아주는 전문직종이 인기가 있었다면 요즈음은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일에 대해 열정을 쏟아붓고, 거기에 전문가가 되면 성공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걸 찾기에는 나이가 너무 늦었을까요??? 현실과 이상에서 갈등하게 되긴 하지만
찾을수만 있고, 거기에 미친다면 성공과 부~~도 함께 따를수 있을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그런 용기가!!!!